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 1634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여섯번째 향상음악회를 연주하면서 전율이 이는 감동으로 들떠버렸습니다 제가 코씽의 창립 멤버로 7년 넘게 노래를 했지만 어제처럼 감동스러운 날은 처음이 아닌가 싶어요 참가한 단원들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한 모습이 보이는 황홀한 무대였습니다. 이런저런 이..

우리 남은 시간은 이렇게 살아요

우리 남은 시간은 이렇게 살아요 /안개비 임현숙 그 해 오월 ,하늘 푸르던 날 나는 당신이라는 화분에 심겨진 사랑 나무 였습니다. 발이 부르터서 뒤뚱거리자 장릉 숲 길을 업고 걷던 당신 파란 하늘이 온통 분홍 빛이었어요 화분안에 뿌리를 내려 아름다운 사랑꽃을 피우고 열매 맺으며 지내온 세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