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그 여름의 장미

라포엠(bluenamok) 2011. 6. 8. 15:43
 

그 여름의 장미

 

임 현 숙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가고

농익은 장미꽃 향기로

그대 지금 내 코끝에 와 있다

 

눈 한 번 마주치지 못하고

내 곁을 맴돌던 그~으 여름

그대,

떨리는 손으로 건네주던 장미도

이처럼 붉었다.

 

 

-림(20110607)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울리는 너  (0) 2011.06.14
오늘 같은 날  (0) 2011.06.10
바람 소리  (0) 2011.06.07
사랑과 그리움  (0) 2011.05.20
민들레 꽃씨처럼  (0)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