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고물 임현숙 스무 해 넘도록 활활 거리던 휴대용 가스버너스위치를 돌릴 때마다 살아있다고 번쩍이는 외눈부엌을 기웃거리시던 팔순의 시어머니 눈빛전 생애 다 내어주고 그루터기만 남아설 자리를 잃어가는 오래 산 것들. 나목의 글밭/디카시·사진에 마음을 입히며 2025.03.11
그림자2 한 빛이 품은 여러 갈래 길 길 바깥은 어둠 깜깜한 날일수록 신발이 가는 곳을 보살필 것. 그림자2/임현숙 -림(20240320) 나목의 글밭/디카시·사진에 마음을 입히며 2024.04.06
물들다 가을 잎새 노랗게 물들어 나무와의 이별을 기다린다 봄빛이 여물면 초록으로 다시 만날 인연 물든다는 건 또 다른 시작이다. 물들다/임현숙 나목의 글밭/디카시·사진에 마음을 입히며 2023.11.29
안개구름 아침 햇살 강물위에 아침 식사를 차렸다 금빛 물살이랑 물고기 낚던 오리로 빚은 솜사탕 같은 요거트 오늘 하루는 달콤하겠구나. 안개구름/임현숙 나목의 글밭/디카시·사진에 마음을 입히며 202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