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풍경이라면 임현숙 이른 아침창은잠에서 덜 깬 하늘을 품고 있네 붉은빛 푸른빛서로의 어깨를 밀치며동녘의 문을 열고 짹짹, 새들이 이웃의 잠을 깨우면자동차 시동 소리도모닝 벨처럼 창을 울리지 나는 창가에 서서붙잡고 싶은 세월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이 창 너머에 사는너를 생각하네 너의 아침은 어떤 표정일까 내가너의 풍경이라면 좋겠다 네 마음에작은 방 하나 내어줄래? 햇살 커튼 사이로푸릇한 바람이 드나들고나를 바라보는작고 맑은 창 하나 그 창 너머로서로의아침이 되었으면 해. -림(20260812) https://brunch.co.kr/@bluenamok 나목의 브런치한국문협회원 시인 |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 수필가brun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