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무 가을 나무 임 현 숙 머얼리노을이 손짓하는 언덕에빈손으로 선 나는가을 나무입니다갈 볕이 붉은 물 들인 자리샘 많은 바람이 쓸어내면데구루루내 이름표 붙은 이파리들이저 시공으로 사라집니다하나둘이 세상 소유문서에서내 이름이 지워집니다노을빛이 익어갈수록움켜쥐었던 두 주먹손바닥을 보이며삶의 굴레에서 해방됩니다. -림(20151105) https://www.youtube.com/watch?v=-P3Kd5KuM98 나목의 글밭/시2·다시 부르는 노래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