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날에 눈이 내리는 날에 ...Lim 아침에 일어나 무심코 밖을 쳐다 보니 눈이 내리고 있다. 며칠 전에는 진눈깨비가 마음을 흔들더니 오늘은 씨알 같은 싸라기 눈이 소리 없이 내리며 생각에 젖게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앞 서 가는 차들이 달팽이 기어가듯 꿈틀 꿈틀..... 2004년 1월 1일,..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11.26
풋김치를 버무리며 Nella Fantasia(The Mission OST.. 가브리엘의 오보에) picture by 들샘 풋김치를 버무리며 ...Lim 주일 예배 후 저녁 식사에 어떤 반찬을 해 가나 고민하다 배추김치에 물린 입맛 있으려니 싶어 풋배추와 푸새같은 열무 다발을 사왔다 오동통하고 고소하게 생긴 풋배추, 길섶에 심어졌으면 여느 풀과 구분 안 될 듯..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11.22
섭섭이 picture by 노숙자 섭섭이 안개비/임현숙 딸 애가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 엄마는 그것도 몰라? 그래,모르니까 물어 보는거야 그냥 섭섭합니다. 나 모르게 만난 친구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알아도 그냥 내가 전화해야만 목소리 들을 수 있는 아들 녀석이 그냥 지쳐서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오늘 저녁 반..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11.15
오(五)글자놀이 오(五)글자놀이 ...Lim 오(五)글자놀이 은근중독돼 친구랑둘이 주고받다가 호호깔깔깔 자지러졌네 Nov.9,2010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11.10
겨울 나목으로 살아도 좋겠습니다. 겨울 나목으로 살아도 좋겠습니다. ...Lim 드러내놓고 싶지 않았던마지막 자존심까지보여버렸을 때심장에 가시 하나가 또 박혀 버렸습니다.살기 위해서라고,살아야 하니까 라고변명해도 될까요?이미 심장에 박힌 가시로숨을 쉴 수가 없고저리 아름다운 날에도밖에 나설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차라리..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8.19
'화음'이라는 비빔밥 Felix Mendelssohn (1809 ~ 1847 / 독일) '화음'이라는 비빔밥 .....Lim'코리아싱어즈'라는 예쁜 그릇에'음악'이라는 고슬고슬한 밥을 담고'소프라노'라는 각색 나물을 얹고'테너'라는 달달 볶은 소고기를 얹고'앨토'라는 고소한 계란 반숙을 얹고'베이스'라는 꼬소한 참기름을 솔솔 뿌리고'반주'라는 매콤한 양념..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7.31
하늘공원 '하늘공원'을 아시나요? 고국을 떠나온 지 오래되신 분들은 아마도 잘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난지도'는 아시겠지요? 서울의 온갖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쓰레기 하치장이었지요. 쓰레기가 산을 이루었던 곳인데요. 아래 사진처럼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되었어요. 이름하여 '하늘공원', 지그재그로 나..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6.29
민들레꽃의 효능과 먹는 법 봄이 오면 따스한 햇살 먹고 민들레가 피어오른다. 슁슁 차 달리는 도로 변에도 금낭화 다소곳이 고개 숙인 산책로 변에도 그리고 집집이 잔디밭에 천덕꾸러기로... 송이송이 샛노란 꽃잎들이 하늘을 향해 노래 부르는 듯 웃고 있는 모습이 참 예쁘다. 생명력이 질기고 스스로 바람에 날려 후손을 전파..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6.26
신호등 신호등 안개비/임현숙 멈출 준비 하라며 소 눈 껌벅이듯 황색 눈이 깜박인다. 빨간 눈이 화가 난 듯 핏발 서린 눈 부릅뜨고 덩달아 피곤한 눈 한 번 깝박이고 나니 이제는 가던 길 가라고 푸른 눈이 환하게 웃는다. 하늘에서 내게 보내는 삶의 교통 신호도 이와 같을까 내 인생길에 늘 푸른 신호등이 환..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6.11
Ialwaysmissyou에게...........'나'를 돌아보며 My Way (A Mi Manera) - Julio Iglesias & Paul Anka '나'를 돌아보며 ...Lim 창문을 스치던 바람이 잠이 들고 별들마저 숨어버린 적막한 이 밤 내다 보이는 창문들의 불빛은 하나둘 사라져 가는데 아직도 잠들지 못하는 나는 오늘 하루의 내 모습에 마음 아파합니다. 부질없는 욕심에 내 부족함을 드러내는 순간이 있..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6.09
짧은 만남 긴 여운으로 남편을 보내며.. 아침에 햇살이 비치는가 싶더니 공항에서 돌아 오는 길에 비가 내려 마음까지 젖어 든다 더 가족곁에 머물고 싶은 남편의 마음이 구름에 전해져 차마 꺼내놓지 못하는 눈물이 비되어 내리는 가 보다 6년 전 우리를 먼저 보내 놓고 한달만에 이곳에 와서 이주만에 다시 한국으로 갔던 날 공항에서 집에 ..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5.26
그래도 빨강이고 싶다 열 살 줄은 멋 모르고 살고, 스무 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 줄은 눈 코 뜰 새 없이 살고, 마흔 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 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 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 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 **** 연령대에 따른 부부의 모습을 어느 분이 표현 해 놓았어요 이 말대로라면..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5.25
내 반쪽과 함께 날아온 시 너에게 말한다 보기 싫은 사람이야 눈을 감으면 그만이지만 보고싶은 사람은 눈을 감으면 더 그립더라 미운 사람이야 돌아서면 그만이지만 그리운 사람은 돌아서면 어느새,앞에 와 있더라 .....정성수 **************************** 보고싶던 남편이 오면서 제게 선물로 시집 한권을 내밀었어요 그 시집속에 한 ..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5.19
[스크랩] 따라쟁이 퉁퉁이가... 우리동네는 간밤에 비가 사알짝 내렸어요 그래서인지 더 상쾌한 아침입니다. 다들 일터로 향하기에 ,아이들 뒷바라지로 바쁜 아침을 맞이 하셨지요 ! 일 할 수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기쁘게 할 수있다면 더없는 천국의 나날을 ..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5.15
[스크랩] 고사리 소대 빗속에서 강행군하다.... 모처럼의 나들이 길을 누군가 시샘했었나봅니다. 꽃비 치고는 제법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사리를 따보았어요. 그저 시장에서 사다가 삶고 볶아서 먹을 줄만 알았던 고사리를 어제야 비로서 고사리 소대에 투입되어 스콰미시의 고사리들을 전멸시키고 돌아왔어요. ..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