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하늘공원

라포엠(bluenamok) 2010. 6. 29. 14:40
'하늘공원'을 아시나요?
고국을 떠나온 지 오래되신 분들은 아마도 잘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난지도'는 아시겠지요?
서울의 온갖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쓰레기 하치장이었지요.
쓰레기가 산을 이루었던 곳인데요. 아래 사진처럼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되었어요.
이름하여 '하늘공원',
지그재그로 나있는 계단을 올라 정상에 서면 상암동 경기장이 발아래 있고요.
강북과 강서,목동을 연결하는 성산대교가 눈앞에 있습니다.
가을에 가보면 억새밭이 장관입니다.
가장 비천한곳,오물 냄새로  인상 찌푸리며 지나던 곳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답니다.
이렇게 떠나와서 사진으로 보니 내 조국 산하도 벤쿠버에 버금가게 멋진 모습입니다.
어느 곳이던 내가 '그곳'에 속해 있을  때에는 '그곳'의 아름다움을 잘 모르는 게 아닌가 싶네요.
자연뿐만이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라지요.
'있을 때 잘 해,후히하지 말고'라는 유행어처럼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 벤쿠버의 아름다움도 사랑해야겠지요.
"있을 때 ',곁에 있는 분에게 잘 하십시요.
'있을 때',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시고 사랑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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