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기도·하늘 바라기

어둡고 소외된 곳에 은총을 내리소서

라포엠(bluenamok) 2012. 12. 24. 04:14

어둡고 소외된 곳에 은총을 내리소서 안개비 임현숙 하늘 보좌 버리고 영혼 구원하시려 낮은 곳에 참 빛으로 오신 당신을 경배합니다 내 영혼이 죄의 올무에서 벗어남을 기뻐하게 하시고 어둡고 소외된 곳에 은총을 내리시어 현실의 벽 앞에 무릎 꿇지 않게 하소서 집이 없어 거리를 방황하는 자들과 헐벗고 굶주린 이들은 오늘마저도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당신의 은총이 부요의 옷을 걸친 자리에 충만함을 보옵니다. 화려한 잔치를 벌이며 웃음꽃 만발한 이들이 입술로만 사랑을 외치지 말고 당신의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하소서 삶에 지쳐 쓰러진 영혼을 어루만져 주소서 당신을 향한 사랑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마음의 고백이 되게 하시어 성탄의 기쁨이 이 땅 가득하게 하소서 진정한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게 하소서. 121224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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