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오면 임현숙 어머니를 기리는 오월이면하늘에 어머니가 바람으로 다녀가십니다꽃을 피우는 따스한 손길로내 이마를 쓰다듬으며수고했다 장하다 다독이십니다훅 코끝에 감겨오는 살냄새를 끌어안고 얼굴을 비벼댑니다어머니는 봄처럼 푸른 꿈을 낳으시고산처럼 든든해라 강처럼 푸르러라세상에 이로운 이름으로 기르셨습니다가슴에 카네이션 달아드리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꽃 대신 어머니를 꼬옥 끌어안아 드릴 텐데'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귀청을 때립니다어머니'있을 때'의 뜻 외면하고 살아가신 후에야 청개구리처럼 웁니다언제나 겨울에 살던 어머니요람 같은 오월의 바람을 당신께 돌려드리니그곳에서 마냥 봄날을 누리시다가 다시 올 오월엔 새빨간 장미로 피어나세요. -림(20250506) https://www.youtub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