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그만큼만 채우시니
임현숙
딱 일용한 양식만 내리시며
네 은혜가 지금으로 족하다고
쓰다듬는 당신의 손길이
오늘처럼 부드러울 수 없습니다
감질나게 내리는 봄비처럼
내 삶의 빈 잔을 채워도
홍수 날까 염려하는
당신의 깊은 뜻을 헤아립니다
이제 내일 일은 염려하지 않습니다
일용한 만나*를 내리실 테니까요.
2013.03.05 림
* 만나-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여호와로부터 받은 특별한 식량.

'나목의 글밭 > 기도·하늘 바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야 할 이유 있습니다 (0) | 2013.04.18 |
---|---|
어느 아침의 기도 (0) | 2013.03.15 |
누군가, 내 마음 엿듣는 이는 (0) | 2013.03.01 |
어둡고 소외된 곳에 은총을 내리소서 (0) | 2012.12.24 |
당신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0) | 2012.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