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옥하기 출옥하기 임현숙 고치에서 눈뜬 무당벌레연두 이슬에 여린 날개 퐁당 풋 바람 드는 봄이라고 길어진 햇살이 손 까부르고푸른 바람 빗장을 열어도겨울 감방에서 탈옥하지 않는 다람쥐 쳇바퀴에서 내려서면초록 물을흠뻑 들이킬 수 있을 텐데나긋나긋 햇살이 애무해 줄 텐데 이 구실 저 구실출옥을 거부하는 무기수 봄맛을 잃어버린수인에게확꽃불을 질러볼까나. -림(20250410) https://www.youtube.com/watch?v=RKmpp5bXdO4 나목의 글밭/시 짓는 김 오르고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