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산다는 것은
내가 주인공인 한편의 드라마이다 .
대본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
연출 또한 그러하고
내가 조연출을 하며 주인공을 겸 하는
그런 연속드라마인 것 같다
'만남'이라는 주제로
어떤 이는 단막극을
어떤 이는 몇부작의 특별 드라마를
또 어떤 이는 대하 드라마를
감독이" 컷"을 외칠 때까지
열심히 연기 하는 것,
그 삶 속에서 "너"는 나의 조연이 되고
"나"는 너의 조연이 되어
서로가 드라마의 감칠 맛을 위해
때로는 망가진 모습도 보여주고
더러는 상대를 배려하며
연기에대한 조언도 해가며
조화를 이루며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느 드라마에든
사람과 사람의 부딪힘이 있고
미움과 증오와 배신이 있지만
그보다 더 마음을 끄는 것은
끊임없는 배려와 용서,화해와 사랑에
코끝이 싸해지고 가슴이 먹먹해 진다
아직도 오늘의 분량이 끝나지 않았지만
내드라마의 조연들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어서
마음이 흡족하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도 생명 주심을 감사하고
"오늘"의 촬영이 명장면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오늘 만난 조연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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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마지막 목요일을 보내며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