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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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bluenamok) 2013. 5. 16. 09:14

베개 임 현 숙 어둠이 내리고 물 젖은 솜이 되어 불을 끄면 푸근히 안아주는 베개 달콤한 속삭임 서러운 눈물 무거운 생각마저 쓰윽 스며들어 툭툭 털면 은밀한 이야기 먼지처럼 쏟아져 내리는 진솔한 삶의 이력서 때때로 겉옷만 갈아 입히면 다시 젊어지는 침실의 애인. -림(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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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또 하나의 고향을 일구며 먼 그리움과 일상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카페 메일, 신명나는 세상, 허전한 마음, 참된 우정이란, 꿈으로 가는 길, 그리움, 벚꽃, 뚜벅뚜벅, 모나지 않은, 목련, 삶의 봄, 보고픔, 자라는 봄, 낮은 곳에 임하는 사랑, 맛의 비결, 송년 인사, 진달래... 꽃들의 수다, 마음의 고요, 기다림,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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