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모양나게 살고싶다고요?

라포엠(bluenamok) 2012. 7. 12. 08:42

모양나게 살고 싶다고요? 안개비 임현숙 호화로운 집에 살며 비싼 차를 타고 명품을 들어야 모양 나는 세상이라서 멋지게 살고 싶어 아등바등하는 사람들, 그 대열에서 이탈자가 되어 바라보니 세상이 헛된 바람 가득 든 풍선 같다 뜨거운 바람 가득 차서 이제 터질 때를 기다린다 몇백만 원 짜리 옷을 입어야만 멋있는 걸까? 아름다운 사람은 헐값의 짝퉁을 걸쳐도 빛이 난다 '무엇을' 보다는 '어떻게' 에 초점을 맞추고 사는 사람이 진정 멋진 사람으로 인정받는 세상이 언제쯤 실현될 것인지. 모양 나는 삶이란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감이 넘치는 삶이다 오늘 난 시장 패션으로 길을 나섰다 볼품없는 중년이지만 겉치레보다 마음가짐을 잘하여 빛나는 삶이 되기를 바라며... 2012.07.11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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