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벗
임 현 숙
간만에 글 벗끼리 한 시름 내려놓고
형 아우 오손도손 격 없이 지내보면
화사한 꽃 피어나고 詩가 되는 사람아
*맨드리 다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모난 곳 어루만져 온화한 자리 되니
아픔이 줄줄 새나와 노고지리 우짖네
가시 풀 헤쳐가며 글 밭에 꿈을 심는
우리는 빛 고운 별 마음의 길라잡이
돈독한 인연의 자락 한결같이 보듬자
-림 20140814 *맨드리: 옷을 입은 맵시나 모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