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습작·시조야 놀자

삼박자

라포엠(bluenamok) 2014. 9. 2. 23:29

삼박자
             임 현 숙

 

 

 

 

어쩌다 빠져버린

고난의 개펄에서

스스로 헤어나려 발버둥 쳐보지만

다시금 디딜 곳 없는

끝모르는 삶의 늪

 

아이야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렴

믿음의 막대 짚고 소망의 손 모으면

손잡아 일으키시는 

그 사랑을 알 거야

 

큰 믿음, 높은 소망,

한 사랑 삼박자로

밀물이 몰려와도 두려움 전혀 없고

그토록 막막하던 늪

푸른 초원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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