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기도·하늘 바라기

눈을 뜨니 새벽이었네

라포엠(bluenamok) 2011. 10. 18. 02:50

 

      눈을 뜨니 새벽이었네 /안개비 임현숙 나 홀로 일어나 앉은 시간 길은 아직 눈 뜨지 않았고 하늘도 꿈 속을 헤매고 있네 차가운 마룻바닥 낡은 방석에 무릎 꿇어 쥐나던 날들의 바램, 세월이 흘러 의자에 앉아 두 손 모으며 흘리던 눈물, 이제는 누워버린 새벽기도에 예배당 종소리도 울리지 않네. Oct.18,2011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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