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혼잣말·그리운 날에게

네모난 마음

라포엠(bluenamok) 2010. 12. 4. 11:19

 

 

네모난 마음

...Lim

 

내 마음은

네모진 굴렁쇠

덜그럭 돌아가다

멈칫멈칫

스스로 돌아가지 못하는

 

동글동글 굴렁쇠면

매끈히 잘 굴러갈 텐데

 

내 마음은

네모진 굴렁쇠

모래알이 걸려도

데걱데걱 구르다가 

멈춰 선다.

Dec.03,2010

                              배경 음악/파랑새의 꿈-이수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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