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기도·하늘 바라기

기우제(祈雨祭)

라포엠(bluenamok) 2013. 5. 8. 22:26

          기우제(祈雨祭) 임현숙 부모는 미네랄 풍부한 우물 자식은 샘 곁에서 푸르게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 맺겠지 늘 찰랑할 줄 알았는데 세상이 가물어 우물은 바닥이 드러나고 시들어 가는 나무들이 안쓰러워 날마다 눈물로 채워 보지만 눈물조차 메마른 날 바스러져 통곡하니 하늘이여 단비를 내리소서. 2013.05.08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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