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글밭/시2·다시 부르는 노래
춘삼월의 눈꽃 임 현 숙 아직 동트기엔 머언 새벽 달빛이 치렁한 듯 눈을 떠보니 폭포수처럼 함박눈이 펑펑 개구리도 깨어난 춘삼월 이 세상에 죄가 득실해 하늘이 은혜를 베푸나보다 가여운 세상 순결하라 순결하라 소복소복 눈꽃으로 복을 내린다. -림(201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