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어쩌면 좋아 /안개비 임현숙 재잘거리는 햇살이 단잠에 취해 구름 속에서 헤매는 날 간지럽혀 마지못해 일어나려는데 아! 어쩌면 좋아 따스한 가을볕이 폭신한 솜이불을 덮어 주네. Oct.13,2011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