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려 하나
/안개비 임현숙
코스모스를 어루만지던 바람
여린 꽃잎에 눈물방울 맺혀놓고
억새를 품에 안더니
구슬픈 휘파람만 남겨두고
국화꽃을 피우러 달아난다
내 마음에 이는 갈바람은
어디로 가려 하나...
Oct.01,2011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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