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가을 햇살 /안개비 임현숙 하얀 안개 장막을 열고 고개 내민 가을 햇살 방긋 웃는 광채에 젖은 숲이 보석 밭이네 한소끔 달아올라 먼 산마루에 안개 띠를 녹이고 바람과 어깨동무하고 내게로 오네 눈부신 갈 햇살 따라 내 맘도 하늘에 두둥실. Sep.29,2011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