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린 詩
슬프다
그냥...
나뭇잎 지는 걸 보며 눈물지었던
사춘기 시절처럼
어느 시를 읽으며
철철 울었다
"노을을 타고 강을 건너온 그는
따뜻한 어깨와
강물 소리로 여자를 적셨다
그러나 그는 너무 바쁜 탓으로
마음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고정희 시인의 "관계"에서
2014.02.05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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