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그대에게 난

라포엠(bluenamok) 2011. 11. 13. 02:19

 

그대에게 난 /안개비 임현숙 그대 창가 아침 햇살이 될래요 환한 미소로 사르르 눈을 감기고 이마에 햇살 연지를 찍고 싶어요 그대 하루를 내리쬐는 햇볕이 될래요 힘든 일상을 지켜보며 등 뒤에서 따스하게 안아주고 싶어요 그대 가슴 헤집는 바람이 될래요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면 포근한 그대 안에 갇혀버리고 싶어요 Nov.13,2011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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