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가을비 내리는 날

라포엠(bluenamok) 2011. 9. 28. 03:57

 

가을비 내리는 날 /안개비 임현숙 버스의 엔진음이 팀파니를 치는 음악회 빗방울은 건반을 두드리고 발걸음들이 현을 켠다. 불협화음에 추락한 붉은 단풍잎의 어깨가 들썩이는 날 빗속을 걷는 내 마음도 바다 건너 어느 곳으로 현을 켜대고 있다. Sep.26,2011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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