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안개비 임현숙 호박잎을 딴다는 게 가을 집 문고리를 당겼나 봐 손끝에 감기는 바람이 그리움을 지피네 코스모스 함박웃음에 고추잠자리 해롱대고 기지개 켜는 국화 향기가 향수를 끓게 하던 그날, 그리움이 허청에 들어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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