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가을엔, 가을엔

라포엠(bluenamok) 2013. 8. 17. 00:27

          가을엔, 가을엔 임현숙 파란 하늘 모자 쓰고 황금 햇살 미끄럼 타며 가을이 오면 구석구석 여름의 수고를 쓰다듬어 가여운 참새, 허수아비 앞에서 배부르고 빠알간 사과 속에서 애벌레 달콤한 꿈 꿀 테지 가을엔, 가을엔 억눌린 삶의 응어리도 한 상 차려진 풍경 앞에서 허리띠를 풀 거야. 2012.09.04 림 * 2013.08.16 '구월이 오면' 퇴고함.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과  (0) 2013.08.18
          비처럼 내게 오시렵니까  (0) 2013.08.17
          그리움  (0) 2013.08.16
          그리움의 등을 켜니  (0) 2013.08.15
          보슬비여  (0) 201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