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사과

라포엠(bluenamok) 2013. 8. 18. 00:46

사과 /안개비 임현숙 빨간 사과 우두둑 깨물어 보니 아삭거리는 맛이 연애 같다 헤어져 돌아서면 애틋한 맛 눈 마주치며 속삭이는 맛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맛 이 빠진 울 시어머니가 오물오물 씹던 맛은 불혹을 넘어가던 맛이었을까 아마도 손자 재롱을 보는 달콤함이었을 거야. Oct.06,2011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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