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일자 밴쿠버조선일보-봄비에 젖으면 봄비에 젖으면 임 현 숙 자박자박 봄비 내리는 길 지난겨울 그림자 해맑게 지우는 빗방울 소리 흥겨워 발걸음도 춤을 추네 반 토막 난 지렁이 재생의 욕망이 몸부림치고 시냇가 버드나무 올올이 연둣빛 리본 달고 나 살아났노라 환호성 하네 늙수그레하던 세상 생명수에 젖어 젖어 기지..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7.03.25
2016.11.26./밴쿠버조선일보 기고-가을 나무 가을 나무 임 현 숙 머얼리 노을이 손짓하는 언덕에 빈손으로 선 나는 가을 나무입니다 갈 볕이 붉은 물 들인 자리 샘 많은 바람이 쓸어내면 데구루루 내 이름표 붙은 이파리들이 저 시공으로 사라집니다 하나, 둘 이 세상 소유문서에서 내 이름이 지워집니다 노을빛이 익어갈수록 나는 ..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6.11.26
2016.07.30./밴쿠버 조선일보 기고-침묵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issuu.com/vanchosun.com/docs/160730/1 침묵 - 임현숙 너그러워 보이던 바다에 너울이 인다 다스리지 못한 감정이 이성을 제치고 창백한 입술 사이로 쏟아지며 그름은 없고 이유 있는 항변만 파고 드높다 차분히 쌓아가던 모래성 허물어지고 으..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6.08.01
밴쿠버 조선일보 기고/2016.4.16(토)-사월 사월 임 현 숙 사월은 거리마다 꽃들의 웃음소리 오일장 봄나물처럼 온통 파릇한 설렘 늙은 나무도 푸른 귀 쫑긋거리네 물빛 하늘엔 하얀 구름 수련처럼 피고 내 마음 황무지엔 꽃불 번지네 아, 사월에는 귀 닫고 눈 감고 마음의 고요를 빌고 싶네.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6.04.17
2015.12.12. 밴쿠버 조선일보 기고/12월을 달리며 12월을 달리며 임현숙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한 세월의 종착역입니다 시간의 나래에서 베짱이처럼 지내던 날을 지우며 이마를 낮춰 손끝에 가시가 돋고 발목이 가늘어지도록 달려왔습니다 대못이 박히고 무릎 꺾는 날도 있었지만 발자국..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5.12.14
문예감성 10호 기고(2014 가을/겨울호)/가을은 옛이야기 같아라. 단추를 달며 2편 기고 가을은 옛이야기 같아라. 단추를 달며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5.01.22
2014.10.18 밴쿠버 조선일보 기고/아시나요 아시나요 임현숙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페이스북 최종수정 : 2014-10-17 17:31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시 황금 이삭을 지키는 허수아비처럼 은혜로운 가을볕에 홀로 익어갑니다 바람이 부를 때면 단풍 숲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꽃 구름 머무는 하늘 바라보며 ..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4.10.20
2014.08.30(토) 조선일보 기고/한여름, 에덴을 꿈꾸다 2014.08.30(토) 밴쿠버 조선일보 게재 -한여름, 에덴을 꿈꾸다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4.09.02
2014.07.12(토) 밴쿠버 조선일보 게재/베개 2014.07.12(토) 밴쿠버 조선일보 게재 <밴쿠버 한인문인협회>이름으로서 마지막 기고이다.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4.07.14
2014.04.19/밴쿠버 조선일보 기고-봄이 많이 컷어요 *인터넷 신문 기사 [밴쿠버한인문협/시] 봄이 많이 컷어요 임현숙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페이스북 최종수정 : 2014-04-18 11:34 어머나, 봄이 뛰어노네요 며칠 전만 해도 아장아장 걷더니 분홍신 신고 온 동네를 돌고 있어요 놀이터에서 꼬맹이들이랑 미끄럼도 타고 엄마들 품에..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4.04.17
사천문학 제 14호에 글이 실리다/이렇게 살 수 있다면 2013년도 사천문학 제14호에 글이 실렸다. "이렇게 살 수 있다면" 부족한 글을 실어주신 사천문인협회 회장 혜원 박영배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4.02.05
2014.02.01(토) 밴쿠버 조선일보에 글이 실리다/느낌이 깊은 사람이 좋다 2014.02.01(토) 밴쿠버 조선일보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아래는 인터넷 신문에 올려진 글을 가져왔습니다. [밴쿠버한인문협/시] 느낌이 깊은 사람이 좋다 임현숙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페이스북 최종수정 : 2014-01-31 13:41 아침을 가볍게 먹고 싶어 냉장고를 뒤진다 껍질에 줄만 그..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4.02.02
제3호 바다건너 글동네/풀잎보다 작은가 보네, 이사 가던 날, 바다로 가는 그리움, 당신의 집에 묵어가도 될까요 게재 시-풀잎보다 작은가 보네, 이사 가던 날, 바다로 가는 그리움, 당신의 집에 묵어가도 될까요(5편) 편집/임현숙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3.10.30
文藝感性 제 7호(2013 봄, 여름호)/산이 일어선다, 꽃바람 결에 "文藝感性" 제 7호(2013 봄, 여름호)에 글이 실렸다. 많이 부족한 글을 지면에 실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공부하고 습작하여 더 좋은 글로 보답해야겠다.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3.06.16
밴쿠버 주간지<여성자신>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2013.04.12(금) 밴쿠버 주간지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자연인 임현숙은 숨어 살고 싶지만시인 임현숙은 모자라면 모자란 그대로세상에 나가고 싶어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다.내 마음의 노래가하늘에 닿을 때까지감사, 또 감사하며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이 되어기억된다면그보다 더 행복할 수 없겠다.인터뷰 기사 중에 잘 못 기재된 부분도 있는데독자들이, 또 지인들이 오해 없이 읽어주기를 바라며기사를 잘 써주신 이도희 기자님과 여성자신 실장 이영주님께감사드립니다.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1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