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81

2022년 1월까지 밴조선 게재 시 열람

https://www.vanchosun.com/news/main/frame.php?main=1&boardId=22&bdId=49377&cpage1=4&search_keywordtype=writer&search_title=%EC%9E%84%ED%98%84%EC%88%99 [밴쿠버 조선일보][밴쿠버한인문협/시] 느낌이 깊은 사람이 좋다 아침을 가볍게 먹고 싶어 냉장고를 뒤진다껍질에 줄만 그으면 수박이 될 지도 모를 단호박이 당첨되었다진초록 속에 감춘 오렌지빛 노랑 속살은 밤처럼 고소하고 홍시처럼 달콤하다울퉁불퉁 www.vanchosun.com https://www.vanchosun.com/news/main/frame.php?main=1&boardId=22&bdId=50052&cpage1=4&search_ke..

2022.02.18./중앙일보 게재/아픔보다 더한 아픔

https://joinsmediacanada.com/bbs/board.php?bo_table=life&wr_id=7399&page=2 [밴쿠버 문학] 아픔보다 더한 아픔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목에 쇠침이 박혔다설마 했던그놈이 내게도 들어왔다 대문에 빗장 건이레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마른 갈대 입술을 열면 작렬하는 쇳소리한솥밥 식구들 joinsmediacanada.com

2022년 2월 까지 중앙일보 게재 시 열람

https://joinsmediacanada.com/bbs/board.php?bo_table=life&wr_id=3365 [바다건너 글동네] 그곳에 가면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 (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느른하고 헐렁한 오늘갓 잡은 고등어처럼 펄펄 뛰는 남대문 시장에 가고 싶다 골라 골라 손뼉을 치며 온종일 골라보라는 사람 오만 잡동사니를 - joinsmediacanada.com https://joinsmediacanada.com/bbs/board.php?bo_table=life&wr_id=3590# [바다건너 글동네] 구월이 오면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파란 하늘 모자 쓰고 황금 햇살 미끄럼 타며 구월 문 - 밴쿠버 중앙일보 joinsmediacanada.com ..

2021.09.03/밴중앙 기고-바람이 분다

https://joinsmediacanada.com/bbs/board.php?bo_table=life&wr_id=7278 [밴쿠버 문학] 바람이 분다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바람이 분다유리창 너머 풍경이 저마다 펄럭이며 세월이 간다나부끼는 은발이 늘어난 만큼 귀향길도 멀어져간다 유학 바람에 실려 와 아이들은 실뿌 joinsmediacanada.com

2021.03.05/중앙일보 게재- 입춘이라네

https://joinsmediacanada.com/bbs/board.php?bo_table=life&wr_id=6964 [바다건너 글동네] 입춘이라네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저기 배나무 마지막 잎새는여태 지난여름 빛인데아이고나입춘이란다맹랑한 코비드 해일에도세월은 씩씩하게 제 할 일하네 나이 탓일까아 joinsmediacanada.com

2020.12.25./중앙일보 게재-순전한 마음

[바다건너 글동네] 순전한 마음 > LIFE | 밴쿠버 중앙일보 (joinsmediacanada.com) [바다건너 글동네] 순전한 마음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잠잠한 자선냄비를물끄러미 바라보는 꼬마눈웃음 어여삐꼭 쥔 고사리손을 냄비 안에 펼친다 뎅그렁뎅그렁탄일종을 울리는따뜻한 동전 두 잎 joinsmediacanada.com

밴조선 9/7일 자 게재-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임 현 숙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침 안개 걷힌 후 해가 빛나듯 눅눅한 마음밭이 보송보송해지는 것 우울한 일상에 풀 죽어 있다가도 생각나면 반짝반짝 생기가 도는 것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끝없는 관심과 배려로 다가가는 것 보고 싶어 그 창가를 기웃거리고 그리워 먼 하늘 바라보다 구름이 되는 것 행여 소식 올까 편지함을 열어보고 반가운 이름에 즐거운 종달새가 되는 것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비 오는 날 한 우산 속에 있고 싶은 것 두 마음이 한마음 되기를 바라는 것.

제5호 바다건너 글동네 수록/이순에 들다, 12월을 달리며

이순耳順에 들다 임 현 숙 어엿이 내 나이 이순 트로트보다 발라드가 좋고 연인들을 보면 가슴이 벌렁거리는데 거울 속 모습은 할머니 호칭이 어색하지 않다 이순에 들어서니 무심히 버리고 온 것들이 어른거린다 하루가 멀다 붙어 다니던 친구 장흥 골 어느 카페 부부동반 교회 모임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