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디카시·사진에 마음을 입히며

물들다

라포엠(bluenamok) 2023. 11. 29. 03:58

 

 

가을 잎새 노랗게 물들어

나무와의 이별을 기다린다

봄빛이 여물면

초록으로 다시 만날 인연

물든다는 건 또 다른 시작이다. 

 

물들다/임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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