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행복의 나라로

라포엠(bluenamok) 2012. 1. 2. 02:34

       

       

      
      행복의 나라로
                       /안개비 임현숙
      사랑을 배운 한 해가 저물고
      성숙한 사랑을 다져갈 새 아침
      어제와 같은 선상에 놓인 오늘이
      새로워야 하는 것은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하는 이유
      삶의 뒤웅박이 힘겨워 버둥거리던 고뇌
      그리움에 뒤척이던 어둠의 눈물도
      새날의 여명 속 심연에 묻고
      밝은 곳으로 나아가자
      기쁨, 웃음, 감사가 동트고 있는 
      장엄한 새벽하늘을
      겸허한 마음으로 바라보니
      귓가에 울리는 쟁쟁한 여름의 환호성
      풍요로운 그날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련다
      행복 꽃 피는 동산으로.
                  Jan.01,2012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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