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한 방(放)

라포엠(bluenamok) 2016. 4. 4. 11:31


        한 방(放) 나목 임현숙 노동에 지친 팔다리 후끈 파스를 붙였더니 통증보다 화끈하게 아픔이 사라진다 머리도 지끈거려 진통제 한 알 먹고 나니 이마에서 짹짹거리던 참새떼들이 사르르 잠잠하다 파스 한 장 알약 한 방에 화하니 평화로운 세상 사랑, 그 처절한 외마디에 벚꽃처럼 폭발하고 말 찌들은 그리움. 2016.04.03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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