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사월

라포엠(bluenamok) 2016. 4. 1. 23:13


 



사월 
                                            나목 임현숙
사월은
거리마다 꽃들의 웃음소리
오일장 봄나물처럼
온통 파릇한 설렘
늙은 나무도 푸른 귀 쫑긋거리네
물빛 하늘엔 
하얀 구름 수련처럼 피고
내 마음 황무지엔 꽃불 번지네
아, 사월에는
귀 닫고
눈 감고
마음의 고요를 빌고 싶네.
-림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복(忠僕) (0)	2016.04.06
한 방(放) (0)	2016.04.04
배추흰나비의 꿈 (0)	2016.03.28
늘 내가 지고 마는 (0)	2016.03.26
생사의 게임 (0)	2016.03.23

현재글사월

밴쿠버에서 또 하나의 고향을 일구며 먼 그리움과 일상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기다림, 자라는 봄, 참된 우정이란, 맛의 비결, 그리움, 벚꽃, 뚜벅뚜벅, 카페 메일, 마음의 고요, 꿈으로 가는 길, 벗어나기, 보고픔, 송년 인사, 목련, 허전한 마음, 신명나는 세상, 모나지 않은, 진달래... 꽃들의 수다, 삶의 봄, 낮은 곳에 임하는 사랑,

Today :
Yesterday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사월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의 다른글

티스토리툴바

사월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의 다른글

관련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