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시인의 향기/나물 한 바구니(남)

조용한 일 - 김사인

라포엠(bluenamok) 2016. 8. 29. 00:50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앉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