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에는 임 현 숙 수평선 너머가 그리운 이는 뒷모습이 쓸쓸하다푸른 정맥이 불끈하도록 손잡았던 것들을날마다 되새김질하는 사람이다 뒷모습이 젖어있는 사람은별이 된 어머니 곁에총총 그리운 얼굴들 바라보며옛일이 사무치는 사람이다 서글픈 뒷모습은첫눈처럼 설레는 그리움이닿을 수 없는 저편의무지개라는 걸 아는 사람이다 겨울 햇살처럼 웃고 있는너의 뒷모습에 어린 것은심연의 그림자였다. -림(20150809) https://www.youtube.com/watch?v=r9_TXaNeQ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