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조미료는 눈물 한 방울 안개비 임현숙 제철 아니어도 시장에 널린 갖은 들나물 속에서 연두 머리 하얀 목 봄을 닮은 새싹 골라 맛깔스러운 양념장에 쓱쓱 싹싹 비며 한 수저 맛을 보니 아 조미료를 잊었네 아련한 그리움 눈물 한 방울. Apr.04,2012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