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 안개비 손대면 뚝뚝 끊어지는 무명실 비 갈퀴 같은 개나리 가지 옹이마다 샛노란 별꽃 달아놓고 뒤 따라온 햇살 촉에 실 꿰듯 줄줄 엮여 얼기설기 엉킨 실타래 시냇물에 풀어놓아 송사리도 껌벅껌벅 까만 눈웃음 봄비라서 좋아라. Apr.04,2012 L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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