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시월은

라포엠(bluenamok) 2014. 10. 11. 03:19



        시월은 임 현 숙 더는 버릴 게 없는데 더는 잃을 게 없는데 가을이 와서 자꾸 잊으라 하네 하지만 아직은 황홀한 시월 감청색 하늘에 흰 구름 꽃 저마다 물드는 잎새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바라보는 눈길이 애틋하구나 유행 지난 옷처럼 초라한 이 마음의 나래 다시 한 번 붉게 붉게 물들고 싶어라. -림(20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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