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자화상 임 현 숙 바람만 스쳐도 소스라치는 여자 슬픈 드라마에 눈물샘 철철 넘치는 여자 모닝커피를 행복으로 음미하는 여자 미인은 아닌데 조용히 있어도 눈에 띈다는 여자 그러나 심장을 열어보면 크고 작은 못투성이 여자 숨 쉴 때마다 신음하는 여자 살고 싶어 글을 쓰는 여자. -림(201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