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추억의 서랍에서

봄은

라포엠(bluenamok) 2020. 3. 23. 14:38


        봄은 임 현 숙 이 동네 저 동네 꽃 잔치 굽은 풀잎 허리 펴고 개울물은 좋아라 웅얼웅얼 먹구름은 하얀 명주 날개 살랑 봄 , 봄, 봄 신나는 봄이란다 딸, 아들, 강아지까지도 싱숭생숭 가정에 봄바람 불어 저녁 식탁 등이 늦게 켜지고 설거지하던 고무장갑 창밖 꽃가지 따라 출렁 흔들리는 봄이란다 진달래 꽃잎처럼 차려입고 머언 너에게 달려가고 싶은. -림(20180412)




'나목의 글밭 > 추억의 서랍에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기우는 창가  (0) 2020.05.31
추억의 그림자  (0) 2020.05.24
그곳에 가면  (0) 2020.03.06
봄비에 젖으면  (0) 2020.02.23
소리 없이 내리는 비는  (0)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