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시인의 향기/영혼의 비타민

누군가를...

라포엠(bluenamok) 2011. 9. 19. 15:33

 

 



♡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날...♡


 


 

목마른 세월 안고 살다가
맑은 물방울로 목을 축이며
누군가를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


 

서로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
행복의 커다란 우주를 생각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혼자 길들일 수 없는 밤...
전화를 걸어 자유로운
목소리로 내 가슴에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만나면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술잔에 서로 마음을 띄어
마시며 내 가슴에 궤도를
도는 그런 사람 만나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한 슬픔이 다른
슬픔 만나 내 삶에 이미
찾아들어 있는 어떤 기별
채워진 술잔에 내 마음을
마시는 동안~♡


 

하얀 국수 가락에 내 마음
둘둘 말아 가슴에 넣는 것을
사랑스럽게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모두가
마음 깊이 들어와 녹슬은
말초신경에 싱그런 풋내가 들고
손끝에 기어오르는 무게만큼
실핏줄에 피톨이 뛰게 하는 사람...~♡


 

벌겋게 피어오르는 불 담긴
화롯처럼 가장 외로운 상처를
지닌 누군가를 만나 가슴이
뜨거운 사랑을 하면서
지난 상처를 잊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시인의 향기 > 영혼의 비타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곰소항에서/이건청  (0) 2011.10.15
그대가 처음 내게 오던 날/유정  (0) 2011.10.15
가끔은 나도 / 강승애   (0) 2011.07.30
햇살에서  (0) 2011.07.28
슬픔 속에서 웃는 법  (0) 201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