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는 안개비 임현숙 퍼내도 줄지 않고 꽁꽁 얼지도 않는 苦海 앞에서 바닷길이 열리는 기적, 모세의 지팡이를 찾아 두 손을 모아도 하늘의 뜻은 기다림인가 봅니다 태산이라면 밤을 새워 넘어가련만 지느러미 없어 헤엄도 못 치고 날개 없어 날지 못해 밤마다 한 마리 새가 되어 슬픈 노래만 부릅니다 원초의 거친 숨결로 소나기처럼 퍼 붓는 마음의 소리는 하늘 향해 외치는 투박한 노래요 당신에게 드리는 진솔한 고백입니다. July 04, 2011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