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하얀 목련

라포엠(bluenamok) 2012. 4. 14. 15:43

 

 

 



하얀 목련
        안개비 임현숙
그녀가 
이 땅을 떠나던 날
목련 나무 가지마다
눈물 젖은 
하얀 손수건 매달았다
올해도
하얀 면수 손수건
사월 하늘에 나풀댄다
하늘 그녀에게로.
Apr.12,2012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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