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꿈의 계절

라포엠(bluenamok) 2013. 10. 22. 12:26



        꿈의 계절 임 현 숙 가을을 만나러 온 숲 빈 벤치에 앉으면 누군가 먼저 와 서성인 흔적 마음 둘 자리 찾아 머언 하늘바라기 하다 고독이라는 낙엽이 되었을까 바람 소리 들리지 않아도 가을은 한 잎 두 잎 고운 빛 시어(詩語) 나풀나풀 장시(長詩)를 짓고 꿈결처럼 곁에 와 앉는 임 그림자 가을 숲은 행복이라는 풍경에 담긴 한 폭의 시화(詩畵). -림(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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