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꽃 바람결에/묵은 글 향기

라포엠(bluenamok) 2013. 4. 5. 00:28
          꽃 바람결에 임현숙 꽃 바람 향기로운 길을 걸으면 벚꽃들의 수런거림 마음 행간에 날아 앉는다 화사한 꽃 나비 떼 춤추는 사월 하늘은 온통 그리움이다 아찔한 현기증 일도록 눈부시게 날아와 소복소복 쌓이는 꽃잎 무덤 잔잔한 마음 터 불씨 한 톨 꽃 바람 풀무질에 와락 와락 피어나 행복한 향불을 지핀다. 2012.04.19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