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앓이 /안개비 임현숙 가을이 창 너머에서 달려오고 나뭇잎이 나들이 가자고 손을 까부른다 런닝머신 위를 달리며 마음의 일탈을 달래보는데 비가 내릴 듯한 하늘을 날아 파리 한 마리 자꾸 창에 머리를 박는다 파리도 가을앓이를 하나보다. 숨이 가빠진다 나뭇잎의 손놀림이 바빠지고 심장이 머릿속에서 뛴다 아직도 파리는 곤두박질중이다. Sep.13,2011 Lim
가을앓이 /안개비 임현숙 가을이 창 너머에서 달려오고 나뭇잎이 나들이 가자고 손을 까부른다 런닝머신 위를 달리며 마음의 일탈을 달래보는데 비가 내릴 듯한 하늘을 날아 파리 한 마리 자꾸 창에 머리를 박는다 파리도 가을앓이를 하나보다. 숨이 가빠진다 나뭇잎의 손놀림이 바빠지고 심장이 머릿속에서 뛴다 아직도 파리는 곤두박질중이다. Sep.13,2011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