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가을아 안녕

라포엠(bluenamok) 2012. 11. 6. 06:50


        가을아 안녕 임 현 숙 해거름 코스모스가 강변에서도 골목 어귀에서도 감탄사를 보내오며 가을이 왔지요 물빛 높은 하늘 뜨겁게 타오르던 단풍 기분좋게 살랑이던 바람까지 붉은 가을은 크고 작은 느낌표로 그리움에 떨게 하더니 아직도 못다 한 노래 풍경 속에 머무는데 동글동글 마침표를 그리며 시린 내 어깨에 떨어집니다 노을빛 그리움이 우수수... -림(201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