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지면·너른 세상으로

2022년 2월 까지 중앙일보 게재 시 열람

라포엠(bluenamok) 2022. 4. 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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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글동네] 그곳에 가면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 (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느른하고 헐렁한 오늘갓 잡은 고등어처럼 펄펄 뛰는 남대문 시장에 가고 싶다 골라 골라  손뼉을 치며 온종일 골라보라는 사람  오만 잡동사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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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글동네] 구월이 오면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파란 하늘 모자 쓰고 황금 햇살 미끄럼 타며 구월 문 -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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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글동네] 꽃보라 길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                                       -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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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글동네] 사랑의 톱니바퀴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얘야,사랑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지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내 절반을 비워내고 그이를 끌어안는 거야나를 내세우기보다 그에게 맞춰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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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글동네] 그리운 어머니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다정한 오월이 오면 어머니 그리워카네이션보다 진한 눈빛으로허공 저 너머 둘러봅니다늘 허약하셨던 어머니풋풋한 시절 비 내리던 날교문 앞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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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글동네] 꿈의 계절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가을을 만나러 온 숲빈 벤치에 앉으면누군가 먼저 와 서성인 흔적 마음 둘 자리 찾아머언 하늘바라기 하다고독이라는 낙엽이 되었을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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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글동네] 순전한 마음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잠잠한 자선냄비를물끄러미 바라보는 꼬마눈웃음 어여삐꼭 쥔 고사리손을 냄비 안에 펼친다 뎅그렁뎅그렁탄일종을 울리는따뜻한 동전 두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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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글동네] 입춘이라네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저기 배나무 마지막 잎새는여태 지난여름 빛인데아이고나입춘이란다맹랑한 코비드 해일에도세월은 씩씩하게 제 할 일하네 나이 탓일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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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문학] 바람이 분다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바람이 분다유리창 너머 풍경이 저마다 펄럭이며 세월이 간다나부끼는 은발이 늘어난 만큼 귀향길도 멀어져간다 유학 바람에 실려 와 아이들은 실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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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문학] 아픔보다 더한 아픔 - 밴쿠버 중앙일보

임현숙(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목에 쇠침이 박혔다설마 했던그놈이 내게도 들어왔다 대문에 빗장 건이레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마른 갈대 입술을 열면 작렬하는 쇳소리한솥밥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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